
다산어보 협동조합, "우리 마을 인터넷 신문 만들기" 워크숍 시행
전남 강진군에 자리잡은 다산어보 언론협동조합(편집국장 이득규)이 마을 시민 누구나 자기 손으로 인터넷 신문을 발행할 수 있게 돕는 90분짜리 워크숍 프로그램을 출범시켰다.
코딩이나 회원가입 같은 기술 장벽 없이, AI 협업 방식으로 90분 안에 실제 인터넷 신문 사이트가 만들어진다.
사라지는 지역 언론, 시민의 손으로 되살린다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디지털 교육이 아니다.
다산어보가 가진 문제의식은 명확하다.
지역 신문이 폐간되거나 권력에 종속되어 가는 시대에, 마을의 일상을 기록할 매체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편집국장 이득규 씨는 코딩을 배운 적이 없는 비전문가다.
그러나 지난 30일간 AI와 대화하는 방식만으로 다산어보(www.dasaneobo.kr) 인터넷 매체를 직접 만들었다.
웹사이트,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시스템, 자체 보상 화폐 시스템까지 — 전 과정을 AI 협업으로 구축한 것이다.
"저는 코딩을 지금도 아예 모릅니다. 그런데 30일 만에 다산어보가 만들어졌어요. AI에게 무엇을 하고싶다라고만 하면 된다는 걸 직접 확인한 거죠. 이 경험을 다른 마을 시민에게도 전하고 싶습니다. 마을마다 한 사람만 이 방법을 알면, 그 마을의 이야기가 다시 기록되기 시작합니다."
— 이득규, 다산어보 언론협동조합 편집국장
90분 안에 완성되는 진짜 인터넷 신문
워크숍은 강의 30분, 라이브 시연 10분, 실습 50분으로 구성된다.
수강생은 4개 그룹으로 나뉘어 각자 그룹의 인터넷 신문 사이트를 직접 운영한다.
기사 작성·발행·관리까지 전 과정을 90분 안에 경험한다.
수강생이 별도로 가입하거나 설치할 것은 없다.
강사가 미리 그룹별 사이트를 준비해두고, 수강생은 강사가 발급한 계정으로 로그인만 하면 된다.
스마트폰 한 대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워크숍이 끝난 후에도 만들어진 사이트는 한 달간 유지된다.
수강생은 자기 그룹의 신문 사이트를 가족·이웃과 공유하고, 추가 기사를 발행할 수 있다.
강의가 끝나는 순간 — 진짜 인터넷 신문이 한 사람의 손에 쥐어지는 것이다.
어보전(語報錢) — 시민 기록과 지역 경제를 잇는 화폐
다산어보의 차별점은 단순한 매체 발행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어보전(語報錢)이라 불리는 자체 보상 화폐를 통해 시민의 기록이 지역 경제와 순환하도록 설계됐다.
시민이 마을 이야기를 글로 쓰고 그것이 채택되면 어보전이 원고료로 지급된다.
시민은 적립된 어보전을 지역 가맹 가게에서 사용한다.
가게는 다시 마을 신문에 자기 소식을 알리고, 그 소식이 다시 시민의 기록 대상이 된다.
가치가 마을 안에서 순환하는 구조다.
이번 워크숍은 이런 시민 미디어 생태계를 강진·고흥·보성·장흥 4개 군을 넘어 전국 농어촌 마을로 확산시키기 위한 첫 걸음이다.
다산어보 협동조합은 향후 1년간 권역별로 약 5개 모델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성의 삶을 기록하는 정신"의 현대적 계승
다산어보(茶山語報)의 매체 이름은 200년 전 강진에 18년간 유배되어 백성의 삶을 기록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잇는다. 다산이 한 사람의 손으로 백성을 기록했다면, 이제는 AI 기술의 힘으로 마을 시민 누구나 그 일을 이어갈 수 있는 시대가 됐다는 것이 다산어보 협동조합의 메시지다.
"큰 신문이 다루지 않는 마을의 일상, 그리고 권력에 종속되지 않은 시민의 목소리.
그것이 다산 선생이 강진에서 했던 일이고, 우리가 이어가려는 일입니다."
— 이득규 편집국장
워크숍 개요
프로그램명 AI로 우리 마을 인터넷 신문 만들기 — 90분 워크숍
진행 형식 강의 30분 + 라이브 시연 10분 + 실습 50분
대상 마을 활동가, 시민, 어르신, 청년 등 누구나
적정 인원 20명 이내 (5명 × 4그룹)
수강 준비물 스마트폰 1대 (별도 가입·설치 없음)
결과물 그룹별 인터넷 신문 사이트 (1개월간 운영)
문의 및 워크숍 신청
문의 다산어보 편집국장 이득규 전화 010-2493-6998 이메일 editor@dasaneobo.kr
웹사이트 www.dasaneobo.kr
